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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 수술이 기본 치료…의학 발전으로 정확성·편의성 높여

2023-05-30

지난 1월, 서울성모병원의 한 환자가 건강검진 중 우연히 뇌종양을 발견해 수술로 완전히 제거한 사례가 전해졌다. 당시 환자의 뇌에 발견된 3.1cm의 종양은 부종이 심해 빠른 시일 안에 수술이 필요했다. 

안스데반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수술 후 조직검사 결과 다행히 양성 종양이었으나, 암이 아니더라도 크기가 큰 뇌종양은 뇌압을 높여 두통, 시력장애, 신경기능 이상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필수로 제거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안스데반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와 환자 [사진=서울성모병원] 

이렇듯 뇌종양은 수술로 제거하는 것이 기본 치료다. 종양의 종류, 위치, 증상에 따라 수술 방법이 결정된다. 기저질환이 심각하거나 수술 거부감이 있는 환자는 방사선치료를 진행한다. 증상이 없거나 크기가 작으면 수술 없이 경과 관찰을 할 수 있다.

뇌종양 수술의 상당수는 뇌내시경수술로 진행된다. 뇌의 가장 밑바닥 부위인 뇌 기저부에 발생하는 뇌수막종, 뇌하수체종양, 두개인두종 등이 주요 적용 대상이다.

뇌내시경수술은 환자 코에 내시경을 넣어 뇌의 바깥쪽에서 종양 부위로 접근해 종양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경우에 따라 눈썹 주름선을 따라 2~3㎝만 절개하고 뇌종양을 떼어내기도 한다. 뇌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고 수술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 또 수술 후 출혈과 통증이 적어 입원 기간을 단축시킨다. 

'각성 수술'도 있다. 환자와 의사가 대화를 하면서 진행하는 방식이다. 종양과 정상 뇌와의 경계가 모호한 종양을 잘라낼 때, 정상적인 뇌 기능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가급적 많은 종양을 떼 종양과 뇌 기능 균형을 맞출 때 시행된다.


[사진=고대안암병원] 
최근엔 뇌종양 수술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초소형 디지털 조직 진단 장비도 개발돼 기대를 모은다. 

고려대안암병원은 강신혁 신경외과 교수 연구팀이 실시간 디지털 조직생검 플랫폼 기술 'cCeLL(씨셀)'로 뇌종양 수술 시 정상조직과 종양조직을 구분하고, 뇌종양세포 및 조직 형태까지 실시간으로 진단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지난 2월 밝혔다. 

씨셀은 강신혁 교수팀과 국내 스타트업 브이픽스메디칼이 개발한 장비다. 일반 현미경과 달리 세포 및 주변 조직들의 미세 구조를 직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으며 2차원, 3차원 영상으로 확대 및 재가공도 가능하다.

강신혁 교수는 "3분 안에 뇌조직과 종양조직을 구분해 수술 중 빠른 진단이 가능하며, 정상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종양조직을 절제해 수술 정확도를 높이는 동시에 시간도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출처

뇌종양, 수술이 기본 치료…의학 발전으로 정확성·편의성 높여 < H매거진 < 기획&연재 < 뉴스 < 기사본문 - 매경헬스 (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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